[201203 조선일보] 육군협회, 故백선엽 장군 묘역 참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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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군협회 권오성 회장과 박동철 육군 인사사령관 등은 2일 국립 대전현충원 고(故) 백선엽 장군 묘역을 참배했다고 밝혔다. 이번 참배는 지난 7월 별세한 백 장군의 100세 생일이 지난달 23일이었고, 올해가 6·25 전쟁 70주년인 점을 기념해 이뤄졌다. 주한미군전우회가 지난달 23일 브룩스 전 한·미연합사령관 주관으로 백 장군 생일을 기념한 웹 세미나를 열자 육군협회도 백 장군의 뜻을 기리고 나선 것이다.
이날 백 장군 묘를 참배한 권오성 회장은 “장군님 가시는 날에는 천둥이 몰아치고 하늘에서 비 눈물이 그리도 쏟아졌다”며 “영면하신 모습을 뵈니 나라를 생각하는 짐을 내려놓으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조국을 내려봐 주시는 것 같다”고 했다.
6·25전쟁 당시 백 장군은 다부동 전투에서 “내가 물러서면 나를 쏘라”며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다. 주한미군사령관은 이·취임식 때마다 “존경하는 백선엽 장군”이라는 문구로 연설을 시작하는 것이 관례가 됐다. 백 장군 별세 전에는 미군 장성 진급자 모임인 캡스톤 그룹(capstone group)이 방한하면 백 장군을 예방하는 것이 관례이기도 했다. 백 장군 6·25전쟁 회고 육성 녹음은 현재 미국 국립보병박물관에 전시돼 있다.
원선우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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